‘소변이 자주 마렵다’에 대하여

나이가 들면서, 방광염이나 기타 다른 질환이 없는데도 소변이 계속 마렵고, 보고나서도 시원치않은 증상들을 한의학에서는 방광허한증(膀胱虛寒證)이라고 합니다.

‘맑은 소변을 자주본다’, ‘소변 보고나서도 조금씩 찔끔찔끔 나온다’, ‘소변을 참기 어렵다’라는 소변관련 증상에, ‘허리가 시큰하다’, ‘아랫배가 차갑고 아프다’ 등의 다른 증상들이 함께 나타납니다.

신양(腎陽)이 모자라게 되면 방광의 기화기능에 영향을 주어 증상이 나타나게 되니, 신양을 북돋아 주는 팔미지황탕에 추가약을 복용하는 것과, 신양허 약침, 관련된 치료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항상 신호를 보내줍니다.

대부분의 질환들은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져서 생긴다기보다, 평소 생활방식과 연관되어 약점이 생기다가, 그것이 한계에 다다르면, 질환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몸은 항상 신호를 보내줍니다. 신호등에 비유하자면, 건강할 때는 파란불, 상황이 안 좋아지면 노란불, 질환이 생기면 빨간불이겠지요.

내원하시는 분들 중  ‘요즘 피곤해요’로 말씀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몸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아도 ‘내 몸이 좋다, 좋지 않다’는 누구라도 느낄 수 있습니다만,  그것이 어떤 신호인지 더 깊게 고민하지 않다보면 건강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수면, 식욕, 소화, 목마름, 대변, 소변, 땀, 추위 더위 등이 일반적으로 관찰하면 도움이 되는 항목입니다.

전문 한의사의 상담을 받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